문상을 가기 전부터 돌아올 때까지, 최소한의 예의로 절을 올리는 법을 한 번 정리해 볼게요. 막상 가면 긴장되기 마련이니, 미리 연습해 두면 도움이 될 거예요.
문상 전 준비하기
- 복장: 깨끗한 무채색 정장이나 차분한 한복이 좋아요. 화려한 액세서리나 밝은 색상은 피하는 게 무난합니다.
- 소지품: 조의금과 함께 간단한 조의 카드나 위로의 글을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빈소 도착 후 기본 예절
- 건물에 들어서면 두꺼운 외투는 미리 맡기거나 벗어두세요.
- 빈소 입구에 비치된 조객록에 이름과 간단한 위로의 말을 적습니다.
- 상주(故人의 가족)에게는 과도하지 않게 고개 숙여 목례를 합니다.
분향과 절의 순서
- 영정 앞에 나란히 놓인 향로로 가서 무릎을 꿇고 분향을 합니다.
- 분향을 마치면 그대로 일어나 두 번 고개를 숙여 절(재배)을 올립니다.
- 영정 앞에서 물러나 상주에게 돌아가 한 번 더 절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짧게 위로합니다.
분향과 절의 기본 흐름은 충북대학교병원 장례예절 안내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공수法(손 모양)과 절 자세
공수법:
- 평상시에는 남성은 왼손이 위, 여성은 오른손이 위로 손을 맞잡지만,
- 흉사(상중)에는 반대로 남성은 오른손, 여성은 왼손이 위로 갑니다.
공수 자세는 홍성군청 장례식 인사방법에서 그림과 함께 확인해 보세요.
절하는 자세:
- 공수한 손을 가슴 높이까지 들어 올립니다.
- 무릎을 꿇고 이마를 손등에 닿게 숙여 절을 합니다.
- 두 번 절한 뒤, 오른쪽 무릎부터 세워 일어나 가볍게 목례하면 마무리됩니다.
남녀 절하는 법 차이
전통적으로는 남성은 두 번(재배), 여성은 네 번(사배) 절했지만, 요즘에는 남녀 구분 없이 모두 ‘재배’ 두 번으로 통일되는 추세입니다. 상주나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절 횟수를 달리할 필요는 거의 없어요.
문상 시 유의사항 & 팁
- 위로의 말: 너무 길게 말하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정도로 짧고 진심을 담아 전하세요.
- 시선 처리: 절을 마친 뒤 바로 얼굴을 마주 보기보다는 약간 시선을 낮추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 자리 이동: 절을 마치면 옆으로 물러서서 다음 분이 분향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주세요.
- 현장 분위기 따라가기: 종교식 예절이나 유교·불교 의식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해당 빈소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자세한 종교별 절차는 한국장례문화진흥원 문상예절에서 확인해 보면 좋아요.
처음 겪어보면 어색하지만, 핵심은 ‘진심을 담아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유족을 위로한다’는 마음이에요. 미리 절하는 동작만 가볍게 연습해 두시면, 문상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고 차분하게 예의를 지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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